4명언비틀기

[명언비틀기]를 시작하면서...

아프레게르 2024. 11. 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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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비틀기]를 시작하면서...

 

30대 이후 필자의 삶의 좌우명인 토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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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の一生は重荷を負うて遠き道を行くがごとし。

急ぐべからず。

不自由を常と思えば不足なし。

こころに望みおこらば困窮したる時を思い出すべし。

堪忍は無事長久の基、いかりは敵と思え。

勝つ事ばかり知りて、負くること知らざれば害その身にいたる。

おのれを責めて人をせむるな。

及ばざるは過ぎたるよりまされり。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된다.

​불편함을 일상이라 생각하면 부족함 없다.

마음에 욕망이 일어나면 곤궁 할 때를 생각해라.

참고 견디는 것은 무사함이 오래되는 근본, 분노는 적이라 생각해라.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르면 해가 그 몸에 이른다.

자신을 탓하되 남을 책망하지 마라.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지나친 것 보다 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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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

집에 5,6센치 두께의 얇은 종이로 된 '대망'이라는 책이 있었네요.

한창 마구잡이 책을 읽어대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이 '대망'이라는 책을 몇 번 읽으려고 시도한 적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마치 성경에서 누가 누구를 낳고 하듯이

6,7자의 어렵고 힘든 이름으로 가득해 읽다가 포기하곤 했답니다.

 

30대 초반에 남들보다는 이른 성공으로 신문방송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하다가, 동업자 특히 십수년된 친한 선배와의 결별로 세상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져 지낸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대망'을 구입해 무턱대고 읽어대기 시작했네요. 1년간 서너 번 읽어내며, 그 당시 감내해야 했던 원통함과 분함을 삭이고 했네요.

 

워낙,

어려서 유도를 하면서 인내심이 강하다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당시의 결딜 수 없는 자살/살인 충동들을 억누르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가라앉힐 수 있었던 것은.....

 

그에 대한 일대기를 읽으며, 나 스스로도 참고 인내를 배우면서부터인 듯요. 사람들과 세상일에 조금은 무뎌지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한 때였던 것 같아요.

 

물론, 이후에 살짝 염세주의로 흐르긴 했지만...

 

필자가 내린 결론은....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날이...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이다...였네요.

 

그러니, 열심히 버티며 살아내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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